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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올봄 사상 최고 기온…50여년만에 가장 건조

연합뉴스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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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런던 공원에서 햇볕 즐기는 사람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초 런던 공원에서 햇볕 즐기는 사람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국에서 봄철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이 기록됐다고 영국 기상청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3∼5월 영국의 평균 기온은 섭씨 9.51도로, 기록이 시작된 1884년 이후 가장 높았다. 이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9.37도였으며 그다음은 2011, 2014, 2007년 봄 순이다.

기상청은 역대 가장 따뜻한 봄 10번 중에서 8번이 2000년 이후였다면서 이는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는 징후라고 지적했다.

봄철 일조량으로도 이 기록이 작성되기 시작한 1910년 이후 가장 많았고 사계절을 통틀어서는 4번째로 일조량이 많았다. 올해 봄 일조 시간은 653.3시간으로 이전 평균보다 43% 길고, 이전 최장 기록인 2020년보다 27시간 길었다.

강우량은 128.2㎜로, 예년 평균보다 약 40% 적었고 50여 년 만에 가장 건조했다. 관련 통계가 기록된 1836년 이후로는 6번째로 건조한 봄이었다.

기상청은 고온과 많은 일조량, 적은 강우량이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농업용수 등 수자원이 부족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영국 환경청도 최근 전국 저수지 수위가 "예외적으로 낮다"고 경고한 바 있다.


기상청 과학자 에밀리 칼라일은 "이번 봄을 보면 건조하고 해가 비치는 날씨가 길어지는 등 극단적인 기상이 더 빈번해지면서 우리의 기상 패턴에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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