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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군 오인 공습에 민간인 20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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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경단을 무장 단체로 착각"

2017년 1월 나이지리아 달로리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불탄 텐트 위에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017년 1월 나이지리아 달로리의 한 마을 주민들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불탄 텐트 위에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오인 공습으로 민간인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현지 주민 3명은 지난달 31일 서북부 잠파라주 마라야 마을 인근에서 범죄 조직을 추격하던 자경단원이 정부군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다. 자경단원들이 '도적'으로 불리는 현지 무장단체가 끌고 간 주민 구출을 위해 추격에 나섰는데, 이를 지원하기 위해 급파된 정부군 전투기가 자경단을 무장단체로 착각하고 오폭했다는 것이다.

나이지리아 정부군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나이지리아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보코하람과 북부의 반군 등 무장단체 소탕 작전에서 공습에 의존해왔다. 지난 2월에도 북부 카치나주의 한 마을에서 정부군 오인 공습으로 최소 6명의 주민이 숨졌다. 지난해 4월에는 잠파라주에서 정부군 공습에 주민 33명이 사망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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