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모카세가 대만 여행에서 폭발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이모카세 김미령·이태호 부부가 결혼 21년 만에 대만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호는 야시장에서 밥을 먹다가 "배가 좀 살살 아프다"라며 화장실로 향했다. 앞서 그는 자주 화장실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령은 "또 배가 아파? 무슨 얘기만 하려면 화장실이냐. 화장실 때문에 될 것도 안 된다"고 타박했다.
이를 본 박민철 변호사는 '습관성 화장실이 귀책사유가 되냐'는 질문에 "괜찮다. 화장실 가는 거 가지고 뭐라 하는 게 귀책사유다"라고 답했다.
김미령이 혼자 맥주로 끓는 속을 달래는 사이, 야시장에 있던 손님들이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김미령은 이태호가 오지 않아 전화를 걸었지만, 핸드폰을 두고 간 상태였다.
김미령은 마감 시간에 민폐일까 봐 직원들에게 "포장해 줄 수 있나요?"라고 묻고는 "스트레스 받는다"고 토로했다.
화장실에 갔던 이태호는 영업 종료 4분 전이 되어서야 뒤늦게 나타났다. 김미령은 그에게 "이럴 거면 해외여행을 오지를 말든지. 나 혼자 온 거냐, 같이 온 거냐"고 화를 냈다.
이어 "여기 다 퇴근해야 하는데 우리만 남아 있지 않냐"며 "그리고 핸드폰은 왜 놓고 다니는 거냐. 여기가 한국인 줄 아냐"고 했다. 이태호는 "한복이라 주머니가 없어. 내가 그래서 한복을 안 입는다고 했잖아"라고 맞섰다.
하지만 김미령이 "캐리어는 안 가져가니?"라고 외치자, 이태호가 바로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