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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6.02.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제 모든 힘의 원천은 어머니"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밤 '찐막(진짜 마지막) 유세'를 주제로 진행한 '이재명TV'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같이 말했다.
라이브 방송에 함께한 변영주 영화감독이 "정치인이 되고 지난 5년 동안 매일매일 국민들이 오해하게 되고, 법원에 가장 많이 간 사람 중 한 명이 되셨는데 어떻게 이겨냈는가"라고 묻자 한 대답이다.
이 후보는 "공장을 다닐 때 언젠가는 길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미리 학원도 다니고,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어머니의 말씀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우리 넷째아들(이 후보)은 잘 될 거다'라고 평생 말씀하셨다"라며 "어머니의 그 말씀을 평생 생각했고, 어떤 상황에 처하더라도 '이 상황은 잠시의 어려움이고 나는 잘 될 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 과정에서 "(어머니 말씀의) 근거는 점쟁이였다"며 "사실은 어머니가 제 생일을 잊어버리셔서 점쟁이에게 생일을 물었다. 그런데 점쟁이가 생일을 가르쳐주면서 '얘를 잘 키우면 호강하니까 잘 키우라'고 했다고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인간적으로 미워하게 되면 제가 더 힘들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이 사람 입장에서 나를 어떻게든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희망 사항이고, 그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이라고 용인하고 수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할 수 있으면 즐기라는 얘기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까 (윤 전 대통령이) 좀 불쌍하게 여겨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불가에 나오는 이야기인데 (윤 전 대통령이) 지옥을 스스로 만들고 자기가 그 지옥 안에서 괴로워하는 것(으로 보였다)"며 "제가 인과응보(행위의 선악에 대한 결과를 후에 받게 된다는 의미),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르게 돌아갈 것이라는 뜻)이라는 걸 자꾸 믿게 된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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