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3 °
SBS 언론사 이미지

공군기지 기습당한 러 "예정대로 협상"…피습 언급 자제

SBS 하정연 기자
원문보기

우크라이나와 2차 협상을 하루 앞두고 공군기지를 기습당한 러시아는 협상 당일인 2일(현지 시간) 관련 언급을 자제하며 예정된 협상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타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이끄는 러시아 협상단이 '외부 상황'과 관계없이 실무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2차 협상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전날 저녁 도착했습니다.

협상은 별다른 돌발변수 없이 이날 오후 시작됐습니다.

전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이르쿠츠크, 무르만스크, 랴잔, 이바노보에 있는 공군기지 4곳을 드론 117기로 기습 공격해 러시아 전략폭격기 41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러시아가 장거리 공격 능력에 당분간 차질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무르만스크, 이르쿠츠크, 이바노보, 랴잔, 아무르의 공군기지를 대상으로 테러를 감행했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바노보, 랴잔, 아무르에 대한 공격은 저지됐고 무르만스크와 이르쿠츠크의 일부 항공기 장비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진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인명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렘린궁이나 러시아 외무부에서는 논평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알렉세이 체파 러시아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이 공격이 대표단을 압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자행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고려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누군가는 협상 과정이 중단되기를 바랐을 수 있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언제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스탄불 협상이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협상과 별도로 우크라이나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안드레이 클리샤스 러시아 상원 의원은 "모든 공격에 대응이 있어야 하고 실제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정연 기자 ha@sbs.co.kr

▶ 2025 국민의 선택! 대선 이슈 모음ZIP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