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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2연패' 충격 컸나…이승엽 감독, 결국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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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오늘(2일) 갑작스럽게 자진 사퇴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두산을 만들겠다"는 말로 올시즌을 시작했지만 오늘은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9위로 내려앉은 성적 부진, 무엇보다 최근 키움전에서의 무기력한 패배가 컸습니다.

양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0:1 키움/고척구장 (어제)]

0대 1로 뒤진 두산은 9회초 원아웃 만루 찬스까지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김준상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양의지마저 외야플라이로 무기력하게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최하위 키움에 이틀 연속 당한 0대 1 패배.

무엇보다 안타 9개를 치고도 한 점을 뽑지 못했습니다.


키움전에서 반등을 노렸던 9위 두산 입장에선 충격적인 결과였습니다.

최근엔 득점 찬스에서 타선이 깊은 침묵에 빠졌습니다.

20이닝 연속 무득점의 불명예 기록까지 나왔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결국 자진 사퇴를 표명했습니다.

곽빈, 홍건희의 복귀를 기대하며 6월엔 반전을 꿈꿨지만 예상보다 이르게 중도 하차를 선택했습니다.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야구를 펼치겠다"며 2023년부터 두산과 함께 한 이승엽 감독은 첫해 정규시즌 5위로 출발했습니다.

지난해 팀을 정규시즌 4위로 끌어내며 2년 연속 가을야구로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T에 2패를 당하며 처음으로 4위가 5위에 준플레이오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두산팬들은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퇴진을 요구하기까지 했습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올시즌엔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개막 두 달 만에 9위까지 추락했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두산을 보여주겠다"고 했던 이 감독의 출사표는 시즌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접어야 했습니다.

두산은 이 감독의 퇴진 속에 조성환 퀄리티컨트롤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양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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