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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선수' 황희찬, 완벽 부활 각오했다!..."난 여전히 좋은 선수,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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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최악의 시즌을 보낸 황희찬이 다음 시즌 부활을 각오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구단은 "황희찬은 올 시즌 경기장에서 많은 기여를 하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황희찬이다. 지난 시즌까지 황희찬은 울버햄튼 에이스였다. 리그 12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했고 부상까지 겹치며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고질적인 햄스트링 문제도 영향이 컸다.

간신히 부상을 털고 복귀했지만, 황희찬의 입지는 차가웠다. 리그에서 명단 제외되기 일수였고, 설령 벤치 명단에 들더라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10분 정도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 황희찬의 성적표는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에 불과했다.

결국 최악의 선수라는 오명까지 얻었다. 영국 '풋볼365'는 지난 달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별 최악의 선수를 꼽았다. 매체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균 경기 평점에 따르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의 최악의 선수는 다음과 같다. 2024-25시즌 동안 리그 19경기 이상 출전하고 선발 3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만 포함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최악의 선수로 황희찬을 꼽았다. 황희찬은 평점 6.15점을 받았다. 전체 20개 팀 최저 평점 선수들 중 17등에 해당하는 수치다. 황희찬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레스터 시티의 바비 데 코르도바(6.11점), 노팅엄 포레스트의 타이우 아워니이(6.09점), 사우스햄튼의 카메론 아처(6.13점)뿐이었다.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인 황희찬은 시즌 종료 후 구단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부활을 각오했다. 황희찬은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에는 좋았기 때문에 이렇게 될 거라 생각 못했다. 조금 속상하지만, 이번 시즌이 내 가치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 내가 지난 4년 동안 해왔던 것들은 변함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나는 여전히 좋은 선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매일 최선을 다했고, 경기를 못 뛰는 상황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부상도 있었지만, 부상은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고, 항상 빠르게 회복하려 최선을 다했다. 다음 시즌엔 더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건강을 유지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울버햄튼의 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울버햄튼은 프리미어리그 16위를 차지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남다른 결속력이 있었다고 황희찬은 말했다. 그는 "누가 경기에 나서든, 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 어린 선수들을 도우려 했고, 팀 안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모두가 정직하고 서로 가까운 관계다. 그래서 경기장 안에서도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최고의 순간으로는 손흥민과의 맞대결을 꼽았다. 당시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토트넘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많은 한국 팬들이 그 경기를 보러 왔고, 손흥민 선수와의 맞대결도 항상 특별하다. 그 경기에서 득점을 했고, 한국 팬들이 토트넘 쪽 좌석에 있어서 소리를 크게 내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특별한 골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제 황희찬은 6월 A매치 일정 소화를 위해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그는 "3월에 더 좋은 결과를 원했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우리는 좋은 팀이고,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라크는 쉬운 상대는 아니지만,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뛰어왔고 서로를 잘 안다. 매우 중요한 월드컵 예선 경기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해서 "나는 이미 두 번의 월드컵에 참가했고, 그 분위기와 멘탈을 잘 안다. 동료들에게 경험을 나누고 싶다. 단순히 참가하기 위해 월드컵에 가는 게 아니라,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선수들도 그 점을 잘 알고 있고, 모두가 모든 걸 걸고 싸울 것이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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