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7 °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재명 “두 아들, 취직도 못하고 있다…공부 꽤 했는데 계속 잘려”

세계일보
원문보기
김어준 유튜브서 “죄 없는 자식들, 특히 아내에게 미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일 가족을 겨냥한 수사에 “제 아내나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가짜 뉴스로) 아들들이 취직을 못하고 있다”고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남=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체급이 커지면서 가족을 괴롭힐 때 괜히 (정치를) 했다고 생각하나’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자신이 당하는 건 제가 선택한 거니까 어떤 것이든 다 견뎌내는 데 죄 없는 자식들, 특히 아내는 저 믿고 아무것도 없이 저 때문에 이끌려 들어왔는데 (부인을) 그렇게 모욕하고 고통을 줬다”며 “원래 동네 건달도 가족은 건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인이 압수수색 당하고 법원 끌려다닐 때 괴롭지 않나’라는 물음엔 “정말 고통스럽다”며 ‘고문’에 비유했다. 그는 “정권 불문하고 검찰에 당했다”며 “문재인 정부 때도 터무니없는 것으로 4건 기소당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그의 가족 수사도 언급하며 “우리도 자식들 다 뒤졌는데 어쨌든 찾아내서 재수사를 몇 번 했는지 모르겠다. (가족을) 먼지 털듯이 쥐어짜고 털었다”며 “(압수수색으로) 저는 아무런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 습관적으로 기록하고 다 버려 버린다. 집을 정기적으로 뒤져서 버린다. 삶의 기록이 없다. 전화기에도 기록을 잘 안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제 아들들이 꽤 공부도 하고 그랬는데 취직을 못하고 있다”며 “취직만 하면 언론이 쫓아다니며 가짜를 보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번에는 (다른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화천대유에 취직했다는 엉터리 보도를 해서 바로 잘렸다”며 ”얼마 전에는 (아들이) 영 먹고살기 어려워서 시골 가서 교습소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거기를 쫓아가서 불법 취업했다고(보도했다). 교습소 주인이 불법을 했겠지, 알바한 사람이 불법을 하겠나. 그 기사를 쓰는 바람에 또 잘렸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 아내도 아내지만 제가 꿈꾸는 세상도 있다”며 “세상에 험하게 살아가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버리나, 결국은 견디긴 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세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