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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목욕물로 만든 비누” 판매 나선 할리우드 배우

조선일보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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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 /인스타그램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 /인스타그램


유명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실제 자신의 목욕물로 비누를 만들어 판매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위니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제 목욕물이 함유된 비누 제품의 출시를 발표했다. ‘시드니의 목욕물 블리스’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남성 비누 전문 업체인 ‘닥터 스콰치’와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만 18세 이상부터 구매할 수 있다.

스위니는 “바디용품 광고 이후 (광고 사진에 사용된) 내 목욕물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그래서 그걸 보관했다”며 “내 실제 목욕물을 사용하여 만든 아주 리얼한 한정판 비누”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도자료에서는 목욕물에 대한 팬들의 요청이 “좋은 의미로 이상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업체에 따르면, 이 비누에는 모래, 소나무 껍질 추출물과 스위니의 진짜 목욕물이 소량 첨가됐다. 업체는 “우리는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통해 성장한다”며 “우리는 고객의 관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했다.

NYT는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속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제품 출시를 축하하기도 했다. 몇몇은 단순히 ‘왜?’라며 그 이유를 궁금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라 그레거슨(28)은 NYT와 인터뷰에서 “스위니는 유명인으로서 성적 대상화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섹시한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그가 이를 이용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외모를 셀링 포인트로 삼아 영화를 홍보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채드 그라우크(39)는 “제품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지만, 어떤 사람이 이런 걸 사는지 궁금하기는 하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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