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지난 4월 삼성전자가 퍼플렉시티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탑재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양사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출시될 삼성 휴대폰에 퍼플렉시티 앱과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이어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 퍼플렉시티의 검색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퍼플렉시티 기술을 삼성의 음성 비서 '빅스비(Bixby)'에 연동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사진=셔터스톡) |
지난 4월 삼성전자가 퍼플렉시티와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탑재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이어, 이번에는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양사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출시될 삼성 휴대폰에 퍼플렉시티 앱과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고, 이어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 퍼플렉시티의 검색 기능을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 퍼플렉시티 기술을 삼성의 음성 비서 '빅스비(Bixby)'에 연동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은 이르면 올해 중으로 퍼플렉시티 기술 통합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며,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기본 음성 비서로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은 동시에 퍼플렉시티 신규 투자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기업가치 140억달러(약 19조원)로 5억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며, 삼성은 가장 큰 규모로 참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삼성이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애플처럼 다양한 AI 기업들과의 협업 전략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퍼플렉시티로서도 최대 규모의 모바일 파트너십으로, 앞서 모토로라에 AI 기능을 탑재한 데 이어 의미 있는 진전이다.
두 회사는 올해 초부터 협력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최근 국내에서 고위급 회동을 한 뒤 협의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협업 범위에는 향후 AI 기능이 강화된 운영체제(OS)와 다양한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합하는 AI 에이전트 앱 개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도 퍼플렉시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퍼플렉시티를 구글 검색의 대안이자, 시리(Siri)에 통합된 챗GPT의 대체 옵션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디 큐 애플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최근 구글 반독점 재판에서 "퍼플렉시티의 성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퍼플렉시티가 삼성과의 협력을 본격화할 경우, 애플과의 협력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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