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오늘 후보별 대선 유세 피날레는

<앵커>

대선 본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세 기간은 오늘(2일) 자정까지입니다. 선거기간 내내 총력전을 펼쳤던 후보들은 오늘을 끝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 선거 유세 마지막 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등을 훑은 뒤, 오늘 저녁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칩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막아낸 상징적 장소, 국회 앞에서 계엄 극복을 강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앞서 이 후보는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된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정치 입문의 상징성이 있는 곳에서 '초심'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를 시작한 곳, 그리고 계엄을 국민의 손으로 저지한 공간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게 이 후보 측 설명입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제주에서 일정을 시작, 부산과 대구, 대전, 서울을 차례로 방문하며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제주에서 시작된 국민의 함성이 부산과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울려 퍼진다는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유세는 서울시청 앞 광장입니다.

시민이 한데 모이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광장, 나아가 약자들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뜻깊은 공간이라고 김 후보 측은 밝혔습니다.

특히, 서울시청 광장 유세에서는 김 후보와 경쟁했던 다른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경기 시흥 한국 공학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마지막 유세지는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로 정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역 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남역 등을 거쳐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칩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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