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알아차린 사실...서해 채우기 시작하는 中 '물체들' [지금이뉴스]

중국이 한중 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겹치는 서해 잠정조치수역, PMZ 근처 공해 상에 관측용 부표 3기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지난 2023년 5월 이어도 서편 동경 123도 부근에서 중국이 설치한 대형 부표 3기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중국은 2018년부터 서해 PMZ 안팎에 해양관측 명목으로 폭 3m, 높이 6m 크기의 부표를 설치해왔는데 설치된 부표 13기 가운데 1기는 PMZ 내부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중국은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면서 PMZ내에 대형 구조물들을 설치해왔고, 이달에는 군사 활동을 예고하며 PMZ 일부 구역을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기도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PMZ에서의 중국 측 구조물 무단 설치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PMZ는 지난 2000년, 한국과 중국이 서해에서 어업분쟁 조정을 위한 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 EEZ가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입니다.

기자ㅣ박희재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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