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양사 논의중…삼성, 퍼플렉시티 투자도 논의"
13일 오전 서울 삼성 강남에서 열린 갤럭시S25 엣지 미디어행사에서 제품이 공개되고 있다. 갤럭시 S25 엣지의 두께는 5.8㎜(기본모델 7.2㎜) 수준으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2025.5.13 /뉴스1 |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인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26에 '퍼플렉시티 AI'의 AI(인공지능) 어시스턴트 서비스 기본 탑재를 추진한다고 2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와 퍼플렉시티AI가 △삼성전자 기기에 퍼플렉시티 앱과 어시스턴트를 사전 탑재하고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능을 웹브라우저 '삼성 인터넷'에 결합하며 △퍼플렉시티를 삼성전자 AI비서 '빅스비'와 통합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이르면 연내, 이 같은 협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퍼플렉시티AI의 새로운 투자유치에 참여할 전망이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14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5억달러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데, 블룸버그는 "삼성전자는 새로운 투자 라운드에서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협력으로 삼성이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애플의 전략과 유사하게 AI 협력의 대상을 다양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퍼플렉시티에게는 최근 모토로라와의 협업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모바일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애플 역시 퍼플렉시티와의 AI 협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룸버그는 애플이 구글 검색, 음성비서 시리와 챗GPT 통합의 또 다른 대안으로 퍼플렉시트 솔루션의 활용을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애플의 에디 큐 서비스담당 수석부사장은 최근 구글의 반독점 소송 증인으로 나서 "퍼플렉시티의 성과에 매우 감명을 받아, 그들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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