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리박스쿨 의혹, 국기문란…검찰, 신속히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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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이 댓글 공작팀을 운영하며 여론조작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리박스쿨 유튜브 영상이 삭제되고 있다고 한다"며 "증거가 더 인멸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리박스쿨과 관련됐다는 증거가 드러났다"며 "2020년 리박스쿨이 유튜브에 게재한 활동보고 영상에 김문수 후보가 등장한다. 이래도 리박스쿨을 전혀 모르나"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리박스쿨 댓글공작은 사이버 내란"이라며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 박근혜 국정교과서 사태에 버금가는 국기문란 중대범죄"라고도 했다. 이어 "김 후보는 당장 리박스쿨과 관련된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6.3 대선에 대해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린 대통령 선거가 내일로 다가왔다"며 "윤석열(전 대통령)이 광기와 망상으로 내란을 일으킨지 만으로 6개월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투표하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며 "충직하고 유능한 일꾼인 이재명 후보를 내란종식과 민생회복, 경제성장과 국민통합을 실현할 도구로 써달라"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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