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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유세전] 우상호 "리박스쿨, 딱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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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 계엄 심판·위기극복 선거
이준석→김문수 결집 가능..우세 안 바뀌어
리박스쿨 딱 걸렸다..캠프 관련 없을 수 없어
부적절한 발언이지만 유시민 후보 아닌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21대 대선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거 운동도 오늘까지만 가능합니다. 여러분, 혹시 아직도 누굴 뽑아야 할지 마음 정하지 못한 분들 계시죠? 혹은 마음 정했는데 이 선택이 맞는 건지 아직 확신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각 당 후보 캠프의 마지막 유세전 김현정 뉴스쇼 특집 라디오 유세 지금부터 세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연결할 텐데요. 시간 관계상 모든 후보를 다 만날 수는 없어서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 5% 정도를 기준으로 삼아서 기호순으로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대위로 갑니다.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 연결을 하지요. 우상호 선대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 우상호>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정신없으시죠?


◆ 우상호> 네, 이제 하루 남아서 그래도 어쨌든 굉장히 길게 길게 느껴졌던 선거인데 이렇게 하루 앞으로 다가와서 아주 초긴장 상태입니다.

◇ 김현정> 주말에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우상호> 모든 캠프가 이제 자기 지지층이 최대로 결집하는 게 이제 지난 주말이어서 분위기 좋다. 이렇게 느끼게 돼 있는데 어쨌든 저희가 볼 때는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된 것의 흐름에서 크게 변화되고 있지는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사실 그 질문을 좀 드리려고 했는데요, 판세 질문을. 지금이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이어서 판세가 어떻게 흘러가는가 궁금해요. 이 블랙아웃 기간 중에도 이슈는 매일 터지고 있고 아침저녁으로 이슈가 바뀌고 있고 이런 상황이라 캠프에서 느끼는 느낌으로는 공표 금지 직전의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 우상호> 그러니까 이제 마지막 공표된 여론조사를 보면 대개 한 9%, 10%에서 한 12%, 13%로 차이 이런 이제 굉장히 한 10개 정도를 보면 그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흐름에서 크게 변화는 안 되고 있는데 다만 샤이보수라고 그래서 이제 지금 계엄령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이재명 후보를 찍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김문수 후보에게 가는지 이준석 후보에게 가는지 이게 사실 마지막 변수인데요. 저희가 볼 때는 김문수 후보 쪽으로 조금 한 2, 3% 결집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좀 더 좁혀질 가능성은 있으나 우세 국면이 완전히 바뀐 건 아니다. 이렇게는 보고 있어요.

◇ 김현정>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좀 굳어진 상태에서 김문수, 이준석 두 지지층이 지금 왔다 갔다 하는데 이준석 지지층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층으로 좀 옮겨가고 있는 게 아닌가,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판단하세요.


◆ 우상호> 샤이보수 플러스 이준석 지지층 일부, 그러니까 일부라는 건 완전 극소수인데 이건 사실 과학적으로 증명하기가 좀 어렵거든요. 저희가 보는 이제 판별 분석에서 보면 일부가 그렇게 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2000년 이후에 역대 대통령 득표율을 보면요. 노무현 48. 91, 이명박 48. 67, 박근혜 51. 55, 문재인 41. 08, 윤석열 48. 56%였습니다. 50% 넘긴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일해요. 이번에 이재명 캠프에서는 이 과반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 우상호> 판단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가령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서 변동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10%를 넘어가면 50% 달성이 좀 어렵고요. 이준석 후보가 10% 아래로 떨어지면, 이게 백분율이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이제 이준석 후보 쪽이 확 빠지면 일부가 김문수 후보 쪽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50%를 넘을 가능성이 있는데 소위 말하면 5, 4, 1구조거든요, 지금 이게. 그러니까 50 대 40 대 10% 구조라서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그러나 저희는 승리가 목적이지 50% 넘는 게 목적은 아닙니다, 사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쯤 해서 공통 질문 하나 하고 넘어가죠. 이번 선거는 OOO이다. 한마디로 정의를 내린다면?

◆ 우상호> 계엄령에 대한 심판이면서 이 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를 뽑는, 이 적임자가 이재명 후보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적임자. 이재명 후보가 승리해야 하는 그런 선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번 선거는 계엄 극복, 위기 극복 선거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까요?

◆ 우상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근데 선거가 임박해서 불거진 논란들이 지금 몇 개가 있어서요. 그것도 선대위원장께 좀 질문하고 가야겠습니다. 우선 어제 민주당이 크게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이른바 리박스쿨 댓글 조작팀 운영 의혹. 이 내용 지금 우 위원장님께선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우상호> 근데 이게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 선거 때부터 항상 그 국민의힘 쪽이 바로 이런 버릇들이 있어요. 소위 불법 댓글 조작 사건, 옛날 아시지 않습니까? 안기부,,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부터 해서 여러 가지 행태들이 있는데 또 이 버릇이 나왔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고 그래서 이거는 대선의 결과와 상관없이 이런 불법 댓글 조작 사건들은, 확실하게 댓글 부대 사건들은 확실하게 근절시켜야 된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댓글 부대 사건. 그러니까 우리가 과거에도 몇 번 이런 이슈들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국민들도 잘 알고 계시는데 이게 자발적으로 이렇게 댓글을 다는 거는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뭔가 프로그램을 돌린다든지 조직적으로 뭐가 됐을 경우에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제 이런 기준인 거잖아요.

◆ 우상호>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번 경우는 그러니까 후자에 속한다. 이렇게 보시는 걸까요?

◆ 우상호> 그건 뉴스타파 보도를 보면 명백하지 않습니까? 그거는 잠입해서 취재한 거라서 딱 걸린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 자발적으로, 이렇게 이런 소위 개인적으로 그 댓글 다는 거야 그거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니까요. 그런데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다 사실은 사전에 모의하거나 또 캠프와 관련돼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이게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은 되게 우려스럽습니다.

◇ 김현정>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김문수 후보와는 전혀 연관 없는 조직이다. 객관적 근거도 없이 민주당이 조작하는 건 부정적 이슈를 덮기 위한 네거티브 아니냐. 어제 장동혁 선대위 종합 실장이 이렇게 또 발표를 하셨더라고요. 이 주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 우상호> 장동혁 의원님은 모르실 수 있겠죠. 더 은밀하게 진행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저처럼 대선을 많이 치러본 사람 또 이런 사건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은 딱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이제 하루 앞으로 남았기 때문에 모든 진상을 하루 사이에 밝히기는 어렵겠지만 대선이 끝나고 나면 명백하게 이것은 엄정하게 수사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근절시켜야 할 행태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딱 걸렸다 지금 말씀하셨는데 김문수 후보와의 연관성도 보신단 말씀이신 거죠?

◆ 우상호> 후보 개인이 알았느냐 몰랐냐 문제까지는 이제 증명하기가 어렵습니다마는 캠프 혹은 김문수 캠프 쪽하고 관련이 없을 수가 없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캠프와의 관련성은 아마 딱 걸린 거 아닌가 본다 그런 말씀. 반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서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씨 관련 발언으로 공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주말에 또 불거진 게 세계적 주식 투자가 짐 로저스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발표를 했는데 알고 보니 이거 뭐 조작된 것이다. 이런 공세 펴고 있는데요. 이 두 가지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우상호> 근데 어쨌든 이제 막판 네거티브라는 것이 사실은 과거에 보면 별로 효과가 없거든요. 근데 더 황당한 건 보통 대선 후보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거나 혹은 캠프에 책임 있는 인사들이 한 발언들 이런 것들은 사실 선거에 영향을 미쳐요. 그런데 제가 이해할 수 없는 건 유시민 작가가 꽤 영향력이 있는 스피커이고 그분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건 사실이지만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유시민 작가가 한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보지만 유시민을 공격하면 이재명 표가 떨어집니까? 저는 그 전국의 플래카드를 갑자기 유시민 작가가 한 발언으로 싹 도배했길래 김문수 후보 캠프 쪽이 조금 전략적으로 하는 것 같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려면 이재명을 공격해야지 유시민이 후보가 아닌데 왜 유시민을 공격하는 플래카드로 딱 도배를 했을까, 그래서 공격할 게 정말 없나 보다 그리고 약간 그 막판에 어떤 전략적인 판단 미스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주말 사이에 플래카드가 쫙 바뀌었더라고요. 여고 나오신 우리 어머니 모욕하지 말라. 이제 이런 플래카드로 쫙 바뀌었던데 이 유시민 작가는 사실은.

◆ 우상호> 유시민 작가가 후보가 아니지 않습니까? 보통 후보가 한 발언, 후보가 한 행동을 공격해야 이 표심에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 한 발언이 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그래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려고 했던 분들이 유시민 때문에 김문수에게 넘어가지는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상한데, 저는 왜 이런 식으로 하지. 그래서 네거티브할 게 없으니까 막판에 뭐 별걸 다 하는구나. 이제 이렇게 근데 막판 네거티브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지난 20년간 증명돼 온 사실인데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짐 로저스 건은 어떻게 된 거예요? 이거는 이제 이재명 후보께서도 잠깐 폐북에다가 언급도 하고 하시면서 좀 커진 것 같습니다.

◆ 우상호> 글쎄요, 저는 짐 로저스도 잘 모르겠는데요. 저는 우리 후보와 선대위 관계자 관련된 것만이 선거 표심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보고요. 왜냐하면 후보를 검증하는 것이 대통령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후보의 아들, 유시민, 짐 로저스까지 가는 것 이런 것들은 제가 볼 때는 조금 역대 제가 대선을 본 것 중에 가장 이해할 수 없는 쟁점들을 제기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자 마무리 발언입니다. 이번 대선 왜 민주당 이재명인가. 마지막 유세 짧게 30초 드리겠습니다.

◆ 우상호> 이재명 후보만이 이 계엄령 위기 때문에 생긴 민주주의 위기 그리고 경제 위기, 평화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잘 준비된 후보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를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 이렇게 호소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후보를 통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 마지막 유세해 주셨어요. 오늘 진짜 마지막 유세 장소 여의도 공원 맞죠?

◆ 우상호> 맞습니다.

◇ 김현정> 국회의사당 앞에 여의도 공원에서의 마지막 자정 유세를 끝으로 정말 대장정이 이제 끝나네요. 우상호 위원장님 고생 많으셨고요. 오늘 고맙습니다.

◆ 우상호>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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