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가 울버햄튼으로부터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쿠냐를 영입하기로 합의했다"라며 "쿠냐는 비자와 등록 절차를 앞두고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26살의 쿠냐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13경기를 소화했고, 클럽에서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독일, 스위스에서 270경기에 출전해 72득점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에서는 2년 반 동안 지내며 92경기에 출전해 33득점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이아웃 조항 6,250만 파운드(약 1,163억 원)로 이적한다. 여기에 5년 계약과 함께 1년 옵션 조항을 넣었다.
18세이던 2017년 FC 시옹(스위스)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쿠냐는 RB 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2023년 1월 울버햄튼에 임대돼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울버햄튼에 완전 이적해 팀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쿠냐의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컸다. 지난 3월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울버햄튼과 재계약을 맺은 지난 2월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빅클럽 이적 제안을) 수용했다면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며 "현재 울브스는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유력하다. 이제 다음 스텝을 밟고 싶다.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며 이적에 대한 희망을 드러낸 바 있다.
쿠냐의 활약에 맨유, 아스널, 토트넘, 뉴캐슬, 노팅엄 등 많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영입에 공을 들였으며, 결국 가장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선 맨유를 차기 행선지로 선택하게 됐다.
쿠냐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적으로 제 인생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사실상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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