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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스라엘 모임에 화염 방사기 공격···FBI “표적 테러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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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친이스라엘 모임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한 후 현장을 경찰들이 둘러보고 있다. A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친이스라엘 모임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한 후 현장을 경찰들이 둘러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친이스라엘 모임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

1일(현지시간) 스티븐 레드피언 볼더 경찰서장은 시내에서 한 남성이 사람들에게 불을 붙이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았으며 용의자 남성을 체포해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 화상을 입은 피해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

이날 볼더에서는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린 한 쇼핑몰 근처에서 한 남성이 화염병으로 보이는 것을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방수사국(FBI)은 이 남성이 “팔레스타인 해방”을 외치며 화염 방사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이 사건을 ‘표적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하며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레드피언 볼더 경찰서장은 “지금 당장은 테러 공격이라고 부르지 않겠다”며 범행 동기를 아직은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워싱턴에서는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2명이 30대 남성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피의자 일라이어스 로드리게스는 범행 후 체포 직전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고 외쳤다. 수사당국은 이 사건을 반유대주의에 의한 ‘혐오범죄’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해 미국 내에도 긴장이 심화하고 있다. 반유대주의적 혐오 범죄가 증가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를 ‘반유대주의’로 규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가 열린 대학에 자금 지원 중단을 하겠다고 밝히고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을 추방하거나 처벌하려 하고 있다.


배시은 기자 sieun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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