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곧 통화할 거라는 예고가 전해졌습니다. 계속해서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던 '관세 전쟁'이 대화를 향해 한 발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법원이 제동을 걸었던 관세 정책에 대해선 '방법은 많다'며 강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형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조만간 통화를 갖고 무역합의 위반 문제를 논의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통화를 하게 되면,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는데, 두 정상의 공식 소통이 이뤄지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 됩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제네바에서 고위급 대표 회담을 통해 상대국에 대한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고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 통제를 풀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이 합의와 달리 핵심 광물과 희토류의 수출 제한을 풀지 않고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말 중국을 비판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언급했는데, 베센트 장관은 한발 더 나아간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5월 31일) : 성명 전체를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들(중국)은 합의의 중요한 부분을 위반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과 통화하게 될 거라고 확신하며,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미 정부는 최근 1심 법원에서 상호관세에 제동을 거는 판결이 나온 데 대해 "다른 방법이 많다"며 관세 정책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케빈 해셋/국가경제위원장 : 어느 판사가 터무니없는 판결을 내린다면, 우리는 미국의 무역을 다시 공정하게 만들기 위해 추구할 수 있는 다른 대안들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7월 9일 만료되는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은 낮다며 계속해서 강공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문진욱 / 영상편집 이화영]
김형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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