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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취업자 수·실업률 발표…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도 주목[D’s 위클리 픽]

동아일보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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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들을 살펴보는 ‘D’s 위클리 픽입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을 진단해 볼 수 있는 주요 지표들이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선 2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공급관리협회 ISM이 발표하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나옵니다. 이 지수는 매달 400개 이상의 기업 구매, 공급 관련 중역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됩니다. 앞선 4월 PMI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48.7로지난달(―1.3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PMI가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3일에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4월 구인·이직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고용 동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앞서 발표된 3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719만 건으로 지난해 9월(710만 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인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기업들이 일자리를 선제적으로 줄인 결과입니다. 이번 달 수치를 통해 관세 정책의 여파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4일 발표되는 ‘민간 고용 지표’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지표는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민간 정보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집한 고용 현황입니다. 미 정부의 공식 지표보다 민간 심리를 잘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5일에는 미국의 4월 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적자 규모가 얼마나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선 3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405억 달러로 전월 대비 173억 달러(14.0%) 증가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에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됩니다. 현재 ECB의 기준금리는 연 2.25%까지 낮아진 상태인데요. 골드만삭스는 ECB가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낮춰 최종 금리가 1.75%가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6일에는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는데, 보고서 내용 중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와 실업률은 서학개미 투자자들이 반드시 확인해야할 지표입니다. 앞선 4월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17만7000명 증가하면서 시장의 예상치(13만 명)를 훌쩍 뛰어넘은 바 있습니다. 실업률은 4.2%로 예상된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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