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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보이피자 시켰는데"... '백종원' 가맹점주가 보낸 쪽지에 '눈물'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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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초심 잃지 않고 장사하겠다"


빽보이피자 한 점주가 쓴 쪽지./디시인사이드

빽보이피자 한 점주가 쓴 쪽지./디시인사이드


[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여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더본코리아 프랜차이즈의 한 가맹점주가 쓴 쪽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눈물 나는 쪽지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와 함께 동네에서 빽보이피자를 배달시켜 먹고 해당 지점 점주에게서 받은 쪽지 사진도 첨부됐다.

쪽지 속 점주는 “어려운 경기에도 빽보이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더본 관련 여러 이슈들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초심 잃지 않고 장사하겠다. 정성 가득 담아 만들어 보내드린다. 맛있게 드시고 늘 건강하셔라. 주문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작성자 A씨는 “나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켜 먹을 때 간혹 저런(점주가 쓴) 쪽지를 받지만 ‘리뷰 잘 적어달라’는 아무 감흥 없는 상투적인 문구들이 대다수인데 빽보이피자 점주 편지는 눈물 난다”고 말했다.

이어 “점주가 왜 죄송하나. 백종원에 대한 민심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온 듯한데 점주들이 그 리스크를 모두 떠안는 게 안타까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들 먹고살자고 하는 건데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일 때문에 계속 고통받을 점주들이 안타깝다. 저 사람들은 무고한 한 가정의 가장들이자 가장 큰 피해자들인데 말이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잇단 논란으로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가맹점주 영상을 통해 브랜드 신뢰 회복과 가맹점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백 대표는 빽햄 가격 논란을 시작으로 감귤 맥주 함량 허위 표기, 식자재 원산지 미표기, 농지법 위반 의혹, LPG 안전 관리 미비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백 대표는 지난달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다.
#백종원 #빽보이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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