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尹 ‘김문수 지지’ 메시지에, 김용태 “얼씬도 말라”

동아일보 박훈상 기자
원문보기
[대선 D-1]

전광훈 주도 집회서 尹메시지 대독

이재명 “김문수, 尹-전광훈 아바타”

황교안 “金 지지” 대선후보 사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8일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공원 앞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8. 사진공동취재단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8일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공원 앞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8.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3일 앞둔 지난달 31일 “이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반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전광훈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에서 대독 메시지를 통해 “김 후보에게 투표하면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이 전 목사 측에 보낸 메시지는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이 대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17일 탈당한 윤 전 대통령의 등장이 중도층 외연 확장에 악재가 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김 후보는 1일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윤 전 대통령은 우리 당도 아니고 탈당을 했다”며 “제가 논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2025.05.22. 뉴시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2025.05.22. 뉴시스


김 위원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라며 “당초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당헌을 개정해 윤 전 대통령을 자동 출당시키는 조항을 신설하려 했다”고 적었다. 김 위원장은 1일에는 “대통령 탄핵 심판의 결과에 따라 지난해 당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했던 것은 무효화돼야 한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의 본질이 윤석열·전광훈의 아바타”라며 “김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윤석열의 귀환”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페이스북에 ‘윤석열=김문수=국민의힘’이라고 적었다. 이준석 후보는 1일 유세에선 “국민의힘에 던지는 표는 전광훈 윤석열에게 던지는 표”라고 했다.

한편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는 1일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르 결혼식 해명
    미르 결혼식 해명
  2. 2트럼프 나이지리아 공습
    트럼프 나이지리아 공습
  3. 3KBS 연기대상 후보
    KBS 연기대상 후보
  4. 4대통령 신년 연하장 발송
    대통령 신년 연하장 발송
  5. 5김정은 집사 김창선 사망
    김정은 집사 김창선 사망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