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3 메인 예고편 공개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

[김형호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은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라는 동요로 시작된다. 이어 다시 등장한 '영희'와 꽃무늬 타이즈를 신은 거대한 '영희' 다리 뒤로 겁에 질린 참가자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동화적 장치가 생존 게임의 공포로 바뀌는 시그니처 연출이 다시 한번 등장한다.

반란에 실패하고 친구 '정배'를 잃은 뒤 홀로 살아남은 '기훈'은 "왜 날 안 죽였어. 왜 나만 살려 준거야?"라고 외치며 죄책감을 드러낸다.

참가자였던 '영일'은 '프론트맨'으로 돌아와 '기훈'을 지켜본다. 그가 게임에 어떤 변화를 줄지 긴장감이 더해진다.

새롭게 등장하는 별이 반짝이는 골목과 줄넘기 게임 장면은 기발한 상상력을 암시한다.

극한의 게임 속 참가자들은 생존을 향한 갈등을 겪는다. '금자'는 울며 "제발 게임을 그만하게 해 달라"고 호소하고, '명기'는 "여기 앉아서 죽겠다는 거야?"라고 '준희'를 몰아붙인다.

다시 정장을 입고 등장한 '기훈'은 456번 배지를 달고 돌아온다. '프론트맨'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며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고 묻는다.

'기훈'과 '프론트맨'이 마주하는 순간은 시즌3의 마지막 대결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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