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스카나주 피에트라산타에 한국인 조각가 박은선(60)의 미술관 ‘뮤지엄-아틀리에 박은선’이 31일(현지 시각) 문을 열었다. ‘조각의 성지(聖地)’로 불리는 대리석 산지 피에트라산타에 세워진 첫 한국 작가의 미술관<본지 2024년 6월 19일 A20면>이다.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했다. 층고 높은 미술관 내부와 외부에 다양한 크기의 박은선의 작품들이 전시됐고, 조명이 설치된 미술관 외벽이 여러 색으로 변해 현대적 감성을 더했다.
1993년 이탈리아로 이주 후 유럽에서 인정받기까지 세월과 노력이 담긴 공간이다. 박은선은 “32년 전 이탈리아에 왔을 때 언어 문제와 아이들 교육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지 사람들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다”며 “미술관으로서 손색없는 장소로 만들어 이곳이 예술 도시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3개월은 금·토·일요일에 자유 관람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재단을 만들어 정식 운영하기 전까지 예약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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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이탈리아로 이주 후 유럽에서 인정받기까지 세월과 노력이 담긴 공간이다. 박은선은 “32년 전 이탈리아에 왔을 때 언어 문제와 아이들 교육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현지 사람들의 도움으로 버틸 수 있었다”며 “미술관으로서 손색없는 장소로 만들어 이곳이 예술 도시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3개월은 금·토·일요일에 자유 관람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재단을 만들어 정식 운영하기 전까지 예약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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