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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닌텐도 스위치의 시대가 저물어 간다

게임와이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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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닌텐도 스위치 / 닌텐도

닌텐도 스위치 / 닌텐도



이제 닌텐도 스위치 시대가 저물어 간다.

닌텐도 스위치는 2017년 3월, 미국, 일본, 유럽에서, 국내는 12월에 출시됐다. 닌텐도 스위치는 일반 콘솔 게임기의 수명인 5~6년을 뛰어넘는 8~9년을 현역으로 활약했다. 앞으로도 당분간은 현역으로 우리 곁에서 활약할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가 긴 수명을 갖게 된 이유는 크게 최초의 하이브리드 게임기, 탄탄한 소프트웨어 라인업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 이전까지는 거치형 게임기와 휴대용 게임기가 따로 존재했다. 하지만 닌텐도 스위치는 이를 하나로 합쳐 휴대용으로, 거치용으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러한 독특한 설계와 닌텐도만의 강력한 라인업으로 닌텐도 스위치는 자신만의 차별성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억 5,2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대기록을 탄생시켰다. 게임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이다.

이제 더 강력한 동생 닌텐도 스위치 2가 6월 5일 출시된다. 닌텐도 스위치 시대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이다. 닌텐도 스위치의 장기적인 성공을 보면 성능보다 재미있는 게임이 우선이라는 닌텐도의 철학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 출시 이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명작 타이틀을 탄생시켰다.

닌텐도는 '마리오 카트', '젤다의 전설', '동물의 숲', '슈퍼 마리오', '포켓 몬스터' 시리즈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만의 독자적이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특히 본체와 동시 발매 타이틀이었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지금도 극찬을 받는 게임이다. 동시 발매 타이틀부터 엄청난 타이틀이 출시됐으니 하이브리드 컨셉과 강력한 타이틀 라인업을 통해 출시 초기부터 닌텐도 스위치가 인기를 얻는 것은 당연했다. 한동안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었던 닌텐도 스위치는 2020년, 코로나 팬더믹 시절에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붐을 일으키며 또 다시 품귀 현상을 빚었다. 당시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외부 활동이 자제되던 시기, 닌텐도 스위치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많은 사람에게 위안을 주었다.

닌텐도 스위치는 훨씬 강력한 성능을 가진 플레이스테이션 4, 5 등과 경쟁하면서 게임 시장을 리드해 왔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가 최우선이라는 변치 않는 진리를 다시 한번 알려주면서…

문뜩 닌텐도 스위치를 바라보니 긴 세월 동안 나의 곁을 함께 한 정든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한 후 행복했던 기분과 수많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그리고 위로 받았던 기억이 뇌리를 스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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