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6·3 대선 D-2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25.06.01. /사진=조성봉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면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준석 후보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 "대한민국은 거짓말쟁이 포퓰리스트가 집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기호 2번 김문수 후보를 뽑는 것은 부정선거에 동의하는 것과 마찬가지고 부정선거에 따라서 12.3 비상계엄까지 일으켰던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민망한 거짓말이 또다시 드러났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에게 지지 선언을 받았다고 이야기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로저스 회장)가 '컴플릿 프로드'(complete fraud),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 앞에서 전 세계 유명 투자자인 짐 로저스를 가지고 완벽한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 정도 수준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공약은 전부 완벽한 거짓말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지난 세 번의 TV 토론 동안 저는 그분(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많이 검증했다. AI(인공지능)에 100조 투자하겠다고 하니, 어떻게 하겠냐고 물으면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간병비 15조원 혜택 주려고 한다는데 몇 퍼센트나 줄 것이고 어떤 재원으로 할 것이냐고 물으면 똑바로 답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 이제 대한민국은 위기에 놓여 있다. 위기에선 국민 한 분 한 분에게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전광훈 목사(측 집회)를 통해 지지선언을 한 데에 아주 강한 거부를 하지 않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우리 대한민국이 지난 6개월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고민해 본다면 그리고 저 포퓰리스트 이재명이 왜 저렇게 나와서 대선 후보로 뛰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면 윤 전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 (이날 사퇴한) 황교안 무소속 후보와 함께 결합한 김문수 후보가 당선돼선 안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이어 "저들(국민의힘)은 대권이 아니라 선거 기간 내내 그들만의 당권 싸움을 해 온 것"이라며 "어떻게 이재명이라는 포퓰리스트를 맞서 싸울지에 대해 별다른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들은 틈만 나면 단일화니, 단일화를 안 하면 배신자니 이런 말을 통해 비열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TV 토론 과정과 선거 캠페인 과정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재명의 포퓰리즘, 누가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는가. 이재명의 부도덕성, 누가 가장 신랄하게 비판하는가"라며 "바로 저 이준석이 최전선에 나가서 피투성이가 돼 가면서 싸우고 있는 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