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 노키즈존에 일침 "아이=배제되어도 괜찮은 존재인가"

[스포티비뉴스=배선영 기자] 임현주 아나운서가 노키즈 존에 일침을 가했다.

1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이와의 유모차 산책 사진을 올리며 "예전에 갔던 카페가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아갔는데 '노키즈존'이란 안내를 받았다. 난감한 얼굴로 '노키즈 존'이리ㅏ고 어디에 표시가 있나요 라고 하니 어차피 안에서 안 받아줄거라고 다른 카페를 안내해주심"이라며 "새삼 노키즈존이 왜 이리 많은지 막상 아이와 어디든 가면 요즘 아이 보기 기하다며 반짝이는 눈으로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는데 소위 힙한 곳에 아이는 왜 갈 수 없을까.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라며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해당 글에 대한 반박이 제기되자 임 아나운서는 "아이가 떠드니까, 우니까, 방해되니까. 노 키즈 존은 주인의 자유라는 말 역시 이해합니다. 안전상의 이유가 있는 곳도 있고요. 다만 한 번 쯤은 달리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이의 그런 모습들이 민폐라고 납작하게 규정되고 시선들이 쌓이면 아이가 배제되어도 괜찮은 존재처럼 나도 모르게 내면화 될 수도 있으니까요"라며 또 다시 장문의 글을 올려, 아이에 대한 차별의 시선을 환기시켰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2023년 2월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그해 10월 첫 딸을 품에 안았으며, 첫 딸 출산 11달 만에 둘째를 임신해 많은 축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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