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석 기자] 2026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39개 의과대학이 전년보다 1487명 적은 3123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의 경우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면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다.
충북대와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의 경우 모집인원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면서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지난달 30일 이런 내용의 '2026학년도 의과대학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앞서 대교협은 정부의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 방침을 반영해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학부 과정을 운영하는 39개 대학의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변경 승인했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대상이 아니다.
이들 39개 대학의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은 3123명으로, 전년도 모집인원(4610명) 대비 1487명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대학이 1023명(33%), 비수도권이 2100명(67%)이다.
의대 증원으로 덩치가 불어났던 지역 의대들은 다시 모집인원이 대폭 줄었다
올해 126명의 신입생을 모집한 충북대 의대는 내년에 50명만 선발한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110명에서 66명 줄어든 44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두 대학 모두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지역인재전형 비율은 충북대 62%(31명), 건국대 글로컬 61%(27명)다.
대전·충남지역 의대들은 2026학년도 전형에서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올해와 같거나 소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는 2026학년도 모집인원 113명 가운데 58%(66명)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뽑기로 했다.
건양대는 모집인원 51명 가운데 64%(33명)를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을지대는 모집인원 46명 가운데 25명을 뽑는다. 선발비율은 54%다.
아산 순천향대는 97명 43명(46%)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방대육성법에 따라 비수도권 의대는 신입생의 40% 이상(강원·제주권은 20% 이상)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의대 증원을 추진하면서 비수도권 의대에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60% 이상으로 상향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진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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