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어서 오늘의 대선 현장입니다. 오늘(1일)은 김필준 기자와 함께 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현장 어딥니까?
[기자]
< 조심 VS 큰절 >
이틀 뒤면 대선입니다.
오늘은 20일에 걸친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여러 유세 현장에서 확인한 후보들의 유세 레파토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조심'이 키워드입니다.
어제 충북 청주 유세 현장인데요.
유세 시작 전 댄스팀이 무대에서 춤을 추다가 갑자기 노래가 멈춥니다.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 (어제 / 충북 청주시 유세) : 원래 한 곡 더 준비했었지만 무대 안전을 위해서 탐지견이 탐지를 해야…]
[앵커]
탐지견이 나온 건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위협 때문에, 캠프에서 예방 차원에서 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통 탐지견이 무대 위, 아래를 꼼꼼히 수색하고 나서야 이재명 후보가 등장합니다.
오늘도 탐지견 수색이 있었고 이 후보는 방탄 유리 안으로 들어가 유세를 했습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유세차가 지나가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우우.} 잠깐 들어주시죠. {이재명 이재명.} 저는 유세차 타고 지나가다가 상대방이 유세하면 끄고 지나갔는데. 저게 원래 득표에 도움이 안 되거든요.]
[앵커]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유세 공식은 큰절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김 후보의 유세 현장은 서울 강남 코엑스입니다.
김 후보가 '큰 절'을 하는데요.
김 후보는 사실 공식 선거운동 시작부터 지금까지 가는 곳마다 큰절을 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김 후보는 "계엄과 탄핵으로 불편함을 드렸다"는 취지의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김 후보는 여러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방탄조끼를 입는 걸 공격하면서 셔츠를 풀어 헤치는 퍼포먼스를 여러 번 보였습니다.
셔츠에는 '역전의 명수' '통합의 대통령' '전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 등 매번 문구가 바뀌었습니다.
열 개쯤 준비해 놓고 상황에 맞춰 꺼내입는다고 하는데, 오늘도 보여줬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는 방탄조끼 안 입었습니다. 한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저는 방탄조끼가 없습니다. 없죠?]
[앵커]
네, 그리고 두 번째 키워드는 후보 아내와 관련이 있다고요?
[기자]
< 조용한 행보 VS V(브이) >
여기서 브이는 손가락 브이를 의미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는 오늘 부산 삼광사라는 절을 찾았습니다.
이 모습이 이렇게 뒤늦게 사진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대선 땐 적극적으로 취재에 응했던 것과 비교하면 조용한 행보를 하는 셈입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의 부인인 설난영 씨는 오늘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찾았는데 대체로 기자들에게 일정이 알려지는 편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찍은 영상인데, 이렇게 손가락으로 브이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설씨는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김씨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현장은 어딥니까?
[기자]
< 투표율 120%? >
전라북도 부안으로 가볼 텐데, 먼저 황교안 전 총리의 페이스북 글부터 보시겠습니다.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사전투표자가 행안면 인구를 넘어섰다"고 적었습니다.
부정선거의 의심 증거로 내놓은 건데, 사전투표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이런 주장을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행안면 옆에 있는 부안읍 유권자가 행안면에 가서 투표를 하면, 부안군 '관내 투표자'이기 때문에 행안면 '관내 투표자'로 계산이 됩니다.
따라서 행안면의 유권자 수보다 더 많은 숫자가 '관내 투표자'로 잡힐 수 있는 건데요.
선관위도 오후에 설명자료를 내고 "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김필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뉴스 다이브] “통일교 특검, 하자!” 민주 ‘역공’](/_next/image?url=https%3A%2F%2Fstatic.news.zumst.com%2Fimages%2F35%2F2025%2F12%2F22%2F511758cf0e3943bfa641ed0b57cab8d9.jpg&w=384&q=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