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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 놓고 메일 확인'…차의 개념이 달라졌다

연합뉴스TV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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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운전 중 차량의 터치스크린으로 이메일을 확인하고, 필요한 내용은 직접 수첩에 메모까지 한다면 어떨까요?

독일에서는 이런 '움직이는 사무실'이 실제로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독일 남서부의 작은 도시, 임멘딩겐의 고속도로.


독일 완성차의 대표적인 최고급 세단,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리는 이 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사무실’이 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완성차업체 최초로 독일에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했는데, 운전자의 개입 없이 시속 95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뗀 채, 터치스크린으로 이메일을 열고 확인합니다.


이 차에는 레벨 3 자율주행이 탑재돼 있는데요.

이렇게 핸들에서 손을 놓고 메모를 하거나 메시지를 확인하는 것처럼 다른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사용자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공간이 된 겁니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곧바로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대를 잡으라는 알람을 보냅니다.

이런 흐름은 다른 완성차업체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사용자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차량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실시간 업데이트합니다.

기아는 용도에 따라 차량의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는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를 선보였습니다.

사용자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자동차가 ‘움직이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자동차는 이제 어디로 가는지만큼, 어떤 공간으로 쓰이는지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임멘딩겐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편집 나지연]

#자율주행 #AI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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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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