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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착용·노브라' 이어 '노키즈존' 비판한 女아나운서

파이낸셜뉴스 한승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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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 MBC 방송 캡처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임현주 MBC 아나운서. MBC 방송 캡처


[파이낸셜뉴스] MBC 아나운서 임현주(40)가 노키즈존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임현주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어제 하루를 마무리 하며 들었던 생각을 적었었는데 공감도, 다른 의견도 주셔서 조금 더 풀어 써본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임현주는 “저 역시 노키즈존이 생긴 이유를 이해하고 있고, 어느새 익숙해졌다. 그러나 어제는 유독 그 현실이 크게 다가왔다”고 전날 적은 글의 의도를 언급했다.

이어 “아이가 떠드니까, 우니까, 방해되니까. 노키즈존은 주인의 자유라는 말 역시 이해힌다. 안전상의 이유가 있는 곳도 있고요. 다만 한 번쯤은 달리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이의 그런 모습들이 ‘민폐’라고 납작하게 규정되고 시선들이 쌓이면 아이가 ‘배제 되어도 괜찮은 존재’처럼 나도 모르게 내면화 될 수도 있으니까”라고 밝혔다.

“부모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비칠 수 있단 걸 알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는 임현주는 최근 한 식당에서 받았던 일면식 없는 주변인의 도움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옛말처럼 공동체가 아이를 키우는 것, 아이와 부모와 아이를 바라보는 사람들 모두에게 이런 경험이 쌓이면, 아이를 바라보고 대하는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라고 거듭 소신을 강조했다.

앞서 임현주는 지난 31일 “예전에 갔던 카페가 좋았던 기억에 다시 찾아갔는데, 주차하고 유아차에 릴리 태우자 안내해 주시던 분이 난감한 얼굴로 ‘노키즈존’이라고. ‘어디에 표시가 있나요?’ 어차피 안에서 안 받아줄 거라고 근처 다른 카페 안내해 주심”이라며 “새삼 노키즈존이 왜 이리 많은지. 막상 아이와 어디든 가면 요즘 아이 보기 귀하다며 반짝이는 눈으로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보는데... 소위 힙한 곳에 아이는 왜 갈 수 없을까? 어떤 민폐가 되는 걸까?”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임현주는 과거에도 지상파 방송사 최초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하거나 ‘노(No)브래지어 챌린지’를 위해 노브라(속옷 미착용)인 상태로 방송에 임하는 등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임현주는 JTBC 아나운서를 거쳐 2013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신문기자 출신인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아나운서 #임현주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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