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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사람을 믿나"... '오징어 게임3' 강렬한 반전 예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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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억을 건 마지막 게임이 시작된다
더 잔혹하고 치열해진 '오징어 게임' 시즌3 예고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는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메인 예고편과 2차 보도스틸을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과연 끝까지 살아남는 자는 누구일까.

내달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입니다"라는 가사로, 모두에게 익숙한 동요라서 더 섬뜩하게 시작한 메인 예고편은 게임장에 다시 등장한 영희와 꽃무늬 타이즈를 신은 거대한 영희의 다리 뒤편에 선 겁에 질린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동화 같고 동심을 자극하는 장치들이, 생존이 걸린 공포의 장으로 변하는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가 인상적이다.

원치 않게 살아 돌아와 "왜 날 안 죽였어. 왜 나만 살려 준거야?"라며 분노를 터뜨리는 기훈의 모습은 반란 실패 후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고 혼자 살아 돌아온 그의 처절한 죄책감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시즌3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시즌3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한편 참가자 영일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이 기훈을 지켜보는 모습은 과연 그가 게임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긴장감을 더한다. 새롭게 등장한 별이 반짝이는 골목과, 줄넘기 게임의 모습은 어떤 기발한 상상력으로 참가자들과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 것인지 궁금하게 한다.

또한 잔혹한 게임이 이어지는 극한의 상황 속, 생존을 향한 치열한 대립을 벌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예측 불가 전개를 미리 보여준다. 제발 게임을 그만하게 해 달라고 울며 호소하는 금자(강애심)와 "어떡하겠다는 건데, 여기 앉아서 죽겠다는 거야?"라고 준희(조유리)를 다그치는 명기(임시완)를 비롯한 참가자들의 절박한 모습에 이어, 다시 한번 456번을 달고 정장을 입고 들어서는 기훈과 마침내 가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456번, 아직도 사람을 믿나"라는 말을 건네는 프론트맨이 눈길을 끈다.


더불어 배를 움켜쥔 채 핑크가드와 마주하고 있는 경석(이진욱)의 모습은 반란이 제압당하는 상황에서 총을 맞은 그의 생사 여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가 그려진 게임 초대장을 보는 준호(위하준)의 모습은 과연 '오징어 게임'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핑크가드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총을 겨누고 있는 노을(박규영)의 스틸은 그 또한 예측불가한 사건들을 겪을 것임을 짐작하게 만든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다음 달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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