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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매이가 남이가’ 외쳤던 이재명, 고향 안동서 “안동은 제 뿌리, 통합의 출발점”

헤럴드경제 이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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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2 이재명, 험지 찾아 유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시의 웅부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안동 유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시의 웅부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안동 유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일 고향인 경북 안동을 찾아 “전 안동에서 태어나 안동의 물과 쌀, 풀을 먹고 자랐다”며 “부모님과 조부, 증·고조부, 선대 다 여기 묻혀있고 저도 안동에 묻힐 것이다. 안동은 제 출발점이고 종착점”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안동 웅부공원에서 한 첫 유세에서 “우리 안동, 경북, 고향 분들은 왜 이렇게 저를 어여삐 여겨주시지 않나”라며 “이번에는 아니겠죠”라고 했다.

이 후보는 “선비의 고장 영남에 군사 독재정권이 들어서 편 가르기로 장기 집권했다”며 “독재정권이 하라는 대로 나라를 팔아먹어도 찍겠다는 사람이 많아지게 돼 안타깝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반쪽에 의지해서 나머지 반쪽을 탄압하고 편 가르는 ‘반통령’이 아니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대통령이 반드시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경북에서도 오지 중 오지라 불리는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이곳이 바로 저 이재명의 뿌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에게 안동은 전통과 보수의 벽을 넘는 변화와 포용의 씨앗이자,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분열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섰던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그 길을 계속 잇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보수 표심을 겨냥해 보훈 강화 정책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포항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장병을 기리는 묵념으로 유세를 시작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엔 합당한 대우를 보장하겠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자부심을 느끼도록 예우는 더 높게, 지원은 더 두텁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세장에는 이 후보의 초등학교 은사인 박병기 씨가 자리해 이 후보에게 ‘수’가 찍힌 대선 후보 성적표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후 동대구역 유세에서 대구를 ‘AI(인공지능) 로봇 수도’로 육성해 첨단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울산 일산해수욕장 앞에서 시민들을 만난다.


이후 부산역에서 부산을 글로벌 물류 허브 기지 및 문화·금융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면서 전날 경기·충청권 방문에 이은 1박 2일간의 경부선 유세를 마친다.

이 후보의 영남권 방문은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이번이 크게는 세 번째다.

그는 지난 13일 대구·경북, 울산을 찾았고 14일 부산, 경남을 방문했다. 15일에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제16주기 참배 일정차 경남 양산을 찾았다. 이처럼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영남권 공략에 공을 들여왔다.


이 후보는 안동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영남 지역에 집중하는 것은 영남 지역이 가지는 매우 특별한 의미(때문)”이라며 “영남 지역의 지지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영남에 집중하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대 임시정부 대통령은 안동에서 나왔다. 이번에 안동 출신 대한민국 대통령 한 번 만들어 달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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