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디지털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반려동물을 인생의 동반자로 인식?… 60대 이상서 지출 급증, KB국민카드 분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원문보기

- 반려동물 업종 이용 금액 2021년 대비 30% 증가 용품보다 병원 지출이 더 많아

- 온라인 구매로 소비 확대 고양이 용품 81%, 강아지 용품 49% 증가

- 반려동물 병원 가맹점 수 약 3300개 늘어 상위 10% 동물병원에 매출 집중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반려동물과 관련한 지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반려동물 관련 이용 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제 고령층이 반려동물을 삶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내용은 1일,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결제 데이터에 기반해 반려동물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해당 분석은 최근 4년간 반려동물 업종(동물병원, 용품 전문점)에서 이용 경험이 있는 354만명의 결제 데이터 2485만건을 기반으로 했다.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먼저 2024년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 수는 2021년 대비 39%, 이용 금액은 30% 증가했다. 이용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 감소했으나 이용 금액은 2% 증가하며 인당 소비금액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또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금액 비중은 반려동물 전체의 75%를 차지하며 반려동물 용품 전문점(25%) 보다 이용 금액이 더 많았다.


이와함께 지난해 동물병원 이용 고객은 전년 대비 2%, 금액은 4% 증가한 반면 반려동물 용품 구매 고객은 6% 감소했지만, 금액은 4% 늘어 고품질, 프리미엄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반려동물 업종 이용 고객은 30대가 전체의 23%로 가장 많았으며, 이용 금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용품 이용 금액은 77%, 동물병원은 57% 증가해 고령층이 삶의 동반자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소비에 나서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사료, 간식, 의류 등)의의 온라인 구매액 비중은 64%로 3년전 대비 53% 증가했다. 오프라인 가맹점 구매액도 27% 증가하면서 두 채널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온라인 구매를 통한 용품을 보면 고양이 용품 매출액은 3년전 대비 81% 증가해 강아지 용품(49%)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고양이 용품 중 사료와 간식은 106%, 일반 용품은 62% 증가하며 전반적인 수요가 크게 늘었다.


동물병원 가맹점 수는 2021년 말 약 1만 4000개에서 2024년 말 약 1만 7000개로 약 3300개(24%) 증가했다.

이와 함께 매출 상위 10% 동물병원의 매출 비중도 2021년 62%에서 2024년 68%로 상승해, 주요 동물병원 중심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현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고령층의 반려동물 관련 지출 확대와 온라인 중심 소비 흐름 등 반려동물 관련 소비 생활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군의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이재명 정부 국민성장펀드
  2. 2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이춘석 차명거래 의혹
  3. 3통일교 특검법 발의
    통일교 특검법 발의
  4. 4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전현무 차량 링거 논란
  5. 5축구협회 예산 확정
    축구협회 예산 확정

디지털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