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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작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국산화…"수입대체 기대"

연합뉴스TV 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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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대표적인 사료 작물입니다.

하지만 그간 국내 소비량의 75%를 수입에 의존해 왔는데요.

최근 국산 품종을 개발한 데 이어 처리 과정도 체계화하는 기술이 개발돼 수입 의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겨울 사료 작물 '이탈리안라이그라스'.

그간 우리나라에서는 약 7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기상이변이나 물류 차질 시 공급 불안 우려가 컸고, 또 국내 재배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생산성과 안정성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박덕화 / 예담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우리 일반 농가에서는 양질의 건초를 먹이려면 수입 건초를 써야 되는데 수입 건초가 킬로당 500원에서 한 800~900원까지 하거든요. 그래서 많이 먹이기가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신품종 '스파이더'를 개발했습니다.

스파이더는 기존 수입 품종에 비해 14%가량 생산성이 높고 또 벼 수확 후 재배가 가능하다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농진청은 이번 국산 신품종 개발과 더불어 수확한 종자를 건초할 수 있는 건조기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기존에는 수분함량이 높은 종자를 대량으로 건조할 수 있는 시설 등이 없어 해외에 의존해야 했지만 개발된 건조기를 사용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개발된 건조 기술이 현장에 보급되면 국산 신품종의 안정적인 공급 등이 가능해져 현재 25% 수준인 국내 종자 자급률을 2027년까지 35%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제훈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농가에서 건초 수입이나 종자 수입 같은 것이 물류에 대한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공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품종과 기술을 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농촌진흥청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스파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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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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