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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허리케인 시즌...트럼프 칼질에 커지는 우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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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6월부터 11월까지인 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해마다 허리케인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 오히려 미국의 대비 상황은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관련 기관의 인원과 예산을 대폭 삭감했습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3개의 강력한 허리케인이 잇따라 상륙한 지난해, 미국은 역사상 3번째로 큰 피해를 봤습니다.

올해도 대서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무사히 지나가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다니엘 브라운 :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지부장 : 2017년 이후 25개의 허리케인이 상륙했고 그 가운데 11개가 강력했습니다. 올해도 허리케인 활동이 활발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허리케인을 대비하는 연방 기관들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뒤숭숭합니다.

재난 대응의 콘트롤타워인 재난관리청에선 트럼프 행정부 들어 직원의 1/3 정도가 잘려나갔습니다.

[로리 피크 /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교수 : 재난관리청과 비상사태 대응 등에 깊이 관여하는 협력 기관에서 인력 수천 명이 해고됐습니다.]


여기에 예산까지 크게 줄어 각종 재난 대비 훈련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허리케인 대책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회의에도 인력을 파견하지 못했습니다.

재정 부담을 이유로 피해 복구 비용의 상당 부분도 주 정부로 떠넘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직접 허리케인을 추적하는 국립허리케인센터는 감원을 피했지만, 모기관인 해양대기청이 타격을 받으면서 걱정이 커졌습니다.

당장 허리케인 예보에 필수적인 기상 풍선의 발사횟수까지 대폭 축소됐습니다.

지역별 예보를 발령하는 120여 개 지역사무소는 정원의 80%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코르보시에로 / 미국 올버니대 교수 : 이런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몹시 불안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기관의 책임자들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장담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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