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채은성 |
(MHN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화는 31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9-6으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한화는 시즌 34승 23패를 기록하며 2위를 굳혔고,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에 패한 1위 LG 트윈스와 간격을 1.5게임 차로 좁혔다.
반면 NC는 30일 안방 복귀 후 첫 승을 노렸지만 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23승 3무 27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화 이글스 엄상백 |
이날 한화는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엄상백이 1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른 가운데 5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연승 발판을 마련했다. NC 선발 김녹원은 4⅓이닝 4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주장 채은성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2득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한화가 점수를 내면 NC가 쫓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3루타로 출루했고, 하주석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됐다.
그 사이 하주석은 2루를 밟았고, 후속타자 문현빈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이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선취점을 가져갔다.
한화는 1-1로 동률을 이루던 5회초 플로리얼이 2루타, 문현빈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로 다시 앞서갔다.
NC 다이노스 김녹원 |
2-2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한화는 채은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3-2 리드를 잡았지만 8회말에 또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치열하던 승부는 9회에 결정됐다. 한화는 9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채은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3으로 치고 나갔다.
3루 파울선 상을 걸친 채은성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 끝에 안타로 인정됐다. 이 과정에서 NC 이호준 감독이 항의하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면 자동 퇴장되는 규정에 따라 덕아웃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한화는 김태연의 내야 땅볼과 최재훈, 이도윤의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9회말 마무리 김서현이 3점을 내주면서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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