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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알루미늄 수입관세 50% 인상…호주 “친구의 행동 아냐” 반발

헤럴드경제 정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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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통상관광부 장관 “美 경제적 자해행위…보복조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으로 인상하겠다”며 쓴 게시글.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으로 인상하겠다”며 쓴 게시글. [트루스소셜 캡처]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하자, 호주 정부가 강력히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31일(현지시간) 가디언 호주판·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돈 패럴 호주 통상관광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에 의존하는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는 경제적 자해행위”라며 “이는 친구가 하는 행동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호주 정부는 관세 철폐를 위한 대화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패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행정부에 관세를 철폐하고 호주·미국 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무관세 협정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호주 정부는 보복적인 관세 부과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패럴 장관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프랑스 파리에서 협상 회담을 갖기를 요청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트루스소셜에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오는 6월 4일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2월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수입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호주에서는 반(反)트럼프 여론이 거세지면서 지난 3일 총선에서 앨버니지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승리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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