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2.6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세종 찾은 이재명 "국회 본회의장과 대통령실 옮겨 균형 세상 만들어야"

아시아경제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원문보기
"성장의 기회와 성장의 과시 균등하게 나누는 포용 정책 취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에서 네 번째)가 31일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표윤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에서 네 번째)가 31일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표윤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31일 "이제는 서구 선진국들처럼 합리적인 사회로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누리고 기여한 만큼 몫이 정당하게 보장되는 균형 성장 정책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를 찾아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수도권 체제, 특권층의 나라, 특수 계층의 나라, 대기업의 나라 이렇게 불균형 성장 전략에 따라 특정 소수가 특혜를 받는 나라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때는 몰빵 전략으로 특정 소수, 특정 영역이 엄청나게 발전하면 그 떡고물이 많은 사람에게 낙수로 떨어져 혜택을 볼 때가 있었다"며 "수도권 한 군데에 집중하는 게 지방 소멸을 불러오고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상황으로 수도권은 미어터져 죽게 생겼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임기가 한 번 지날 때마다 (경제) 성장률이 1%씩 떨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권을 지나면서 1%대를 넘어서 0%대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나라들은 그런대로 견뎌내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0%를 지나서 이제 마이너스 즉, 지하실을 향해 가고 있다"며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기회가 줄어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몰빵 전략이 국제적 경쟁력을 훼손하는, 더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길을 어렵게 하는 장애 요소가 됐다"며 "한 국가가 지속해서 경제 성장을 해 나가려면 성장의 기회와 성장의 과시를 균등하게 나누는 포용 정책을 취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분권과 관련해 "세종으로, 충청으로 또 다른 지방으로 공공기관도 더 옮기고 국가기관들도 부처들도 빨리 빨리 옮겨야 한다"며 "가능하면 신속하게 국회 본회의장도 지어서 옮기고, 헌법을 바꾸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대통령실도 옮겨서 균형적인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1일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는 약 5000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표윤지

31일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유세 현장에는 약 5000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표윤지




충청취재본부 표윤지 기자 watchdo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석현준 용인FC 합류
    석현준 용인FC 합류
  2. 2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김수현 김새론 녹취록
  3. 3김혜경 여사 UAE
    김혜경 여사 UAE
  4. 4서명진 7연패 탈출
    서명진 7연패 탈출
  5. 5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KB스타즈 삼성생명 청용대전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