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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휴대전화 보다 더럽다”…운전할 때 만지는데, “식중독균 9배” 경고

헤럴드경제 장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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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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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자동차 실내에 변기나 휴대전화 보다 더 더러운 곳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바로 핸들(운전대)이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세척업체 플레이트 익스프레스(Plates Express)는 차량 내 오염된 부위 중 하나로 핸들(운전대)을 꼽았다. 이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핸들을 청소하는 데는 무심하기때문이다.

연구결과, 운전대 1제곱인치당 수백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으며 일부는 식중독이나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세균도 포함된다. 이는 휴대전화, 컴퓨터 키보드, 공중화장실 변기 보다도 높은 수치다.

영국 전역에 고급 차량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임스 테일러는 “사람들은 얼굴이나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음식을 먹은 뒤 아무렇지 않게 핸들을 잡는다”며 “겉보기엔 깨끗한 벤틀리 차량도 바퀴 주름 사이를 닦아보면 세균 수치가 크게 높게 나온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핸들은 손에서 나오는 땀과 음식물 잔여물에 지속해 노출되고, 얼굴 바로 앞에 위치해 기침이나 재채기의 영향을 받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운전자들에게 가죽이나 플라스틱에 안전한 항균 물티슈나 차량 전용 실내 클리너를 사용해 핸들을 정기적으로 닦으라고 조언했다. 또 바퀴 주름까지 꼼꼼히 닦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는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조한 뒤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변기에는 1제곱인치당 약 80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한다. 그런데 운전대에는 무려 700종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이들 세균은 식중독과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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