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노컷뉴스 언론사 이미지

"23시간의 소름 끼치는 음성"…'그알' 故김은진씨 사건 추적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원문보기
SBS 제공

SBS 제공



31일(토)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 남자친구에게 납치돼 잔혹하게 살해당한 고(故) 김은진씨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40분쯤 동탄신도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에 놀라 뛰쳐나온 주민은 아파트 통행로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을 발견했는데, 흉기에 습격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고 한다.

"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복면을 쓰고 있고…. 어디서 납치돼서 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최초 신고자

그 여성은 케이블타이로 양손이 결박돼 있었고, 머리에는 검은 천주머니를 쓰고 있었다.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뒤 필사적으로 도망가려다 흉기에 십여 차례 찔린 것으로 추정됐다.

사망한 여성의 신원은 서른두 살 김은진씨였다. 범인은 전 남자친구 이모씨로 밝혀졌는데, 범행 후 사라진 그는 과거 두 사람이 동거했던 집 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집 안 작은방에 있던 컴퓨터에서 이씨 유서가 발견됐다. 범행 40여 일 전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12쪽짜리 글이었다. 은진씨가 다른 남자의 금전 지원을 받으며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으니 이를 막아 달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었다.


제작진은 "유서 속 이씨의 저격을 받은 남성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씨 유서가 터무니없다고 반박한 그는 은진씨가 이씨와의 대화를 1년여간 목숨 걸고 녹음해 뒀다며 음성파일을 공개했다"면서 "23시간가량의 소름 끼치고, 경악할 만한 음성"이라고 설명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김영대 윤종신 정용화
  2. 2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손흥민 리더십 재평가
  3. 3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4. 4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푸틴 트럼프 성탄 축전
  5. 5김병기 논란
    김병기 논란

노컷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