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대선 막바지 네거티브 격화...주말 유세 총력전

YTN
원문보기
[앵커]
대선 레이스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각 당 사이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되는 모습입니다.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후보들은 유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에 마련된 YTN 특설 스튜디옵니다.


[앵커]
대선 막판 서로를 향한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민주당은 극우성향 단체가 이른바 '댓글팀'을 만들어 여론 조작을 시도했다는 보도를 고리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해당 단체가 김문수 후보와 친분을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하는 등, 국민의힘과 연관성도 의심된다는 게 민주당 주장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유세에서 의혹을 파보면 나라가 뒤집어질 중범죄가 나올 거 같다며, 반란행위라고 발언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댓글 조작하고 가짜뉴스 쓰고 그거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이 선거 결과를 망치려는 이런 행위, 이거 반란행위 아닙니까?]

해당 의혹에 연루됐다고 민주당이 지목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선 어떤 단체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며 전면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로 역공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아들 전 재산이 수백만 원대에 불과하고 고정 수입이 없는데도 거액의 도박을 했다며, 증여세 포탈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설난영 여사를 거론했던 유시민 작가 발언을 겨냥한 여론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후보, 어제 유세 도중 아내 얘기를 하며 울먹이기도 했는데 오늘은 가족이 화목해야 만사가 잘 된다며, 이재명 후보 아들과 배우자 문제를 한꺼번에 정조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떤 사람 보면 본인도 법인카드 쓰고 아내도 법인카드 써서 유죄판결을 받아 벌금 받고, 아들도 막 온갖 욕을 해서 그거 때문에 요즘 시끄럽죠? 우리 집엔 그런 건 없어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고발전에 가세했습니다.

이 후보,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혐오적 발언을 올렸단 의혹을 제기하며 폭력적 묘사를 인용했다가,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당한 상탠데요,

이 후보,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무고로 맞고소했습니다.

또, 민주당 등이 자신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는 걸 두고도, 자신을 주 타격 방향으로 물어뜯는 건 이준석의 성장이 가장 두렵기 때문이라고 맹공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국회의원 제명을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저런 당입니다. 본인들이 권력이 있으면 권력을 좋은 데 쓰는 게 아니라 정적을 탄압하고….]

[앵커]
대선 전 마지막 주말 주자별 일정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오늘 어디로 향했습니까?

[기자]
네 경기 평택에서 시작해 지금은 충청권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후보, 지난 주말에도 하루는 경기, 하루는 충청에서 머물렀습니다.

경기, 충청, 바로 역대 대선마다 전국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불린 곳들입니다.

진보 진영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50%대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이 후보는 이제 부동층이 많은 승부처 지역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대선 기간 외쳐온 내란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선 압도적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 후보 이번 대선 일정을 전반적으로 '외연 확장'에 가장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일정도 정리해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 오늘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강원부터 경북까지 광폭 행보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강원과 충청권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강릉에선 어업계 종사자들과 만나 현장 간담회를 열었고, 포항에선 지난 29일 발생한 '해군 초계기 사고' 순직 장병들을 조문할 예정입니다.

오늘 김 후보가 찾는 지역들, 전부 국민의힘 지역구입니다.

한마디로 오늘 일정, '결집'이란 단어로 정리해볼 수 있는 건데요,

6월 3일 본 투표를 앞두고 최대한 지지층 화력을 끌어올려, 막판 반전의 동력을 얻겠단 취지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인천 월미도에서 유세를 시작해 경기 안양 평촌, 수원 '행리단길' 등 주말 젊은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한 표를 호소합니다.

이 후보, 이번 주 내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등지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선 표어로 '압도적 새로움'을 꼽은 만큼,

대학가가 몰려 있는 신촌부터, 젊은 직장인이 많은 강남, 여의도 등 위주로 다니며 2030 청년층과 중도 표심을 잡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30은 국민연금 못 받는다?' 분노한 이준석 영상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LG 가스공사 3연승
    LG 가스공사 3연승
  2. 2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트럼프 황금함대 한화 협력
  3. 3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주호영 필리버스터 거부
  4. 4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윤석열 부친 묘지 철침
  5. 5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통학버스 화물차 충돌사고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