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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트럼프 관세 조롱하는 ‘타코’ 밈…“폭발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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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조롱하는 이른바 ‘타코 밈’이 퍼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크게 인상했다가 사실상 철회하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시장에 불필요한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타코 트럼프'라고 부르며 조롱하는 밈이 인터넷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타코 트럼프’란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내뺀다”(Trump Always Chickens Out)는 뜻이다. 트럼프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과 이 때문에 높아진 금융시장 변동성을 일컫는 일종의 밈(meme·인터넷 유행)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칼럼니스트 로버트 암스트롱이 “시장은 미국 행정부가 시장의 압박에 대한 내성이 높지 않으며, 관세가 고통을 유발하면 재빨리 물러설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며 처음 ‘타코 이론’이란 용어를 만들었다. 한 예로 트럼프 정부는 지난달 대중 관세를 145%로 인상했으나, 이후 시장이 흔들리고 소비자도 반발하자 중국과 협상해 이를 30%로 낮춘 바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두고 “고약하다”(nasty)고 언급한 뒤로 밈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백악관 간담회에서 한 기자가 타코 밈에 대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겁먹고 내뺀다는 말은 들어본 적 없다”며 “그런 말은 절대 하지 말라. 내게는 고약한 질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타코나 닭(chicken)과 합성한 사진도 등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머리카락과 닭털을 합성하거나, 트럼프에게 닭 옷을 입힌 사진을 공유하는 식이다. 트럼프의 머리를 타코와 합성한 한 사진은 엑스(X)에서 조회수 27만회, 닭과 합성한 다른 사진은 4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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