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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연, 이재명 지지하며 울컥 "이재명, 너무 잘 해낼 거라 믿어..尹파면, 끝 아냐"

파이낸셜뉴스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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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가연 /사진=뉴시스

배우 김가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김가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30일 김가연은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 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 현장에 참석해 "연예인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가연 "1980년 5월 8일 난 광주에 있었다" 눈시울

김가연은 "1980년 5월18일 난 광주에 있었다. 광주는 내 고향이다. 54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았고, 많은 대통령을 봤다"며 "1980년 아홉 살에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이 선포됐고 무고한 시민이 희생됐고, 내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 12월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1980년 5월18일 난 아무것도 몰랐다. 엄마가 '밖에 나가면 절대 안 된다'고 해 집 옥상에 올라가 동생과 놀며 하루하루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이어 "언젠가 동생이 열이 너무 나 엄마는 옆 동네 소아과로 아이를 데려가야 했다. 법원 앞을 지날 때 이런 광장 앞에서 하얀 천에 덮인 사람들을 봤다"며 "처음엔 사람인 줄 몰랐다. 엄마는 너무나 당황했고 '벽을 잡고 걸어라, 앞만 보고 걸어라, 절대 봐선 안 된다'고 했다. 호기심 많은 아홉 살 소녀는 곁눈질로 무언가를 봤다. 피가 묻고 흙이 묻은 발을 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가연은 "당시 우리는 폭도라고 내몰렸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할 수 없었다"며 "그분들의 희생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발전했고, 평화롭게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 12월3일 이후 어떤 마음으로 사셨느냐"며 "단순히 그(윤석열 전 대통령)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에게 갈라치기 허용되지 않는 민주주의" 목소리

이어 "어제 사전투표를 하러 갔는데 한 청년이 '내 한 표로 그를 작살낼 수 있다는 게 설렌다'고 해 정말 기뻤다"며 "우리나라 모든 청년들에겐 갈라치기 따위는 허용되지 않는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가연은 "내가 이재명씨를 지지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잘 해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기름막과 같은 존재다. 걷어도 다시 나오고 또 나오는 기름막 같은 존재를 완벽히 제거해주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난 54세 나이지만 아직 '리그오브레전드'(롤)를 즐긴다. 난 열세 살 소년과 팀플레이도 해봤다. 함께하는 이 세상에서 나이가 뭐가 중요하느냐"라며 "함께 만들어가는 세상이다. 이재명씨가 그런 세상을 만들어줄 거라 믿고 지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서 김가연은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바 있다.

#이재명 #김가연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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