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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오른팔 추천 통했나…이강인 원하는 우승팀 "단장이 LEE에 깊은 인상, 이적료 471억원 책정"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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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의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을 향한 구애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나폴리의 지오반니 만나 단장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이 크다"며 "만나 단장은 이강인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정한 영입 조건에 부합한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나폴리는 단장이 움직이고 있다. 내부 평가에서 이강인의 기량에 만족한 모습이다. 이적시장이 열리면 바로 협상이 가능하게 이적료까지 설정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요구를 충족하고도 남는 3,000만 유로(약 471억 원)를 지불하려고 한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을 목표로 한다. 이번 시즌 세리에A 정상을 탈환하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했던 2년 전 우승 멤버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흔들렸던 나폴리는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확 달라졌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고 잠시 충전에 매진했던 콘테 감독은 전력이 약해졌다던 나폴리를 180도 바꿔놓았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 라이벌 AC밀란을 2-0으로 완파하는 등 독주 체제를 보여주면서 결국 우승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타이틀을 확보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개 팀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사령탑으로 기록됐다. 콘테 감독은 "이번 우승 도전이 가장 예측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더 짜릿하다"며 "정말 멋진 일이 일어났다"라고 기뻐했다.


이제는 챔피언스리그다. 세리에A에서 보여준 경쟁력 이상이 필요한 무대라 이강인을 공격력 강화 카드로 보고 있다. 창의성 넘치는 공격 전개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인 케빈 더 브라위너도 노린다. 더 브라위너의 나이가 한 시즌을 풀로 뛰기 어렵기에 이강인도 영입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하고자 한다.

다행히 이강인은 이적에 문을 열었다. 지난달부터 파리 생제르맹과 결별하기 위해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다. 이강인이 스페인에서 뛸 때부터 이적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달했던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도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맹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며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아주 큰 관심을 끄는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나폴리의 행보는 아주 남다르다. 나폴리 정보를 주로 전하는 '아레나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는 기술이 아주 좋다. 그런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건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체자를 찾아봤지만 마땅치 않았다. 여름에는 2명의 후보를 지켜보고 있으며, 이강인에게 비유럽 선수(Non-EU) 쿼터를 쓸지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리에A는 비유럽 선수를 제한적으로 영입해야 한다. 몇 자리 허용되지 않기에 신중하게 영입해야 한 시즌의 농사가 결정된다. 영입 한도가 까다로운 만큼 비유럽 선수를 영입할 때는 순전히 가진 재능과 기량만 보고 평가한다. 영입하고 실패하면 타격이 크기에 즉시 전력감을 비유럽 선수 쿼터에 사용하는 편이다.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Non-EU 1장을 쓰려고 하는 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나폴리는 세리에A를 우승하는 단골 팀이 된 후로 유럽대항전을 목표로 하는 클럽으로 변모했다. 전력을 극대화하는데 있어 이강인에게 제한적인 쿼터를 사용한다는 것은 현재 가치를 높게 바라본다고 해석 가능하다.

이탈리아 출신 코치의 추천도 더해졌다. 31일 '나폴리 매거진'은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코치를 지내기도 했던 파올로 스트링가라를 통해 이강인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지난 2023년부터 1년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했던 스트링가라 전 대표팀 코치는 "이강인은 나폴리에 아주 잘 맞는 선수다. 클래식한 스타일로 변화를 만들어낼 줄 안다"며 "가진 기술력이 아주 놀랍고, 스피드도 지녔다. 나폴리 팬들을 열광시킬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의 자리가 없긴 하지만 출전했을 경우 갑자기 수적 우위를 만드는 선수이기도 하다"라고 장점을 강조했다.

신원 확실한 추천인을 바탕으로 나폴리는 이강인의 긍정적인 반응을 기다린다. 이와 관련해 '일 마티노'는 "나폴리는 2028년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되어 있는 이강인에게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려고 한다"며 "세리에A 챔피언인 나폴리의 관심은 분명 이강인을 크게 자극한다. 파리 생제르맹과 나폴리의 관계도 좋아 제안이 합리적이면 이적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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