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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침묵 깼다' 이정후, 안타에 55일 만의 도루까지…SF도 3연패 탈출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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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AP=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26)가 3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도루도 추가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1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원정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팀의 2 대 0 승리에 힘을 보탰다.

2경기 연속 침묵을 깼다. 시즌 60호 안타를 때린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그러나 2할7푼6리에서 2할7푼4리(219타수 6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시즌 4호 도루에도 성공했다. 지난달 6일 시애틀과 경기 이후 55일 만의 도루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칼 콴트릴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시속 152.6km 싱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 대 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는 시속 144km 컷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3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이정후는 2 대 0으로 앞선 5회초 1사에서 시속 137.4km 스플리터를 공략해 안타를 만들었다. 빗맞은 타구를 콴트릴이 맨손으로 잡으려다 놓친 행운도 있었다.


이정후는 2사에서 2루를 훔쳐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멀티 히트 경기는 무산됐다. 이정후는 7회초 2사에서 1루 땅볼, 9회초 2사 2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카일 해리슨의 5이닝 1피안타 무실점에 이어 6명의 불펜 투수까지 팀 완봉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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