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이강인이 뉴캐슬 유나티드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은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강인의 거취 문제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이번 시즌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기 때문. 지난 시즌 준주전 자원으로 활약한 것과는 180도 다르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 이후 완벽히 백업 자원으로 밀려났다.
측면에서 벗어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자니 데지레 두에,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넘기에는 무리였다. 자연스레 출전 시간은 줄어들었다. 이강인은 11일 몽펠리와의 리그 33라운드에서 풀타임 출전을 끝으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설상가상 이강인이 빠져도 팀은 순항했다. 이번 시즌 PSG는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를 석권해 이미 '더블'을 달성했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승리할 시, 역사상 첫 UCL 우승과 더불어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이미 매각 대상에 올랐다. 프랑스 '레퀴프'는 "PSG는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면서 일부 선수들을 매각 대상으로 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강인이다. 구단은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할 용의가 있다. 그렇다고 해서 헐값에 내준다는 것은 아니다. 시즌 종료 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전했다.
'알레즈 파리'는 "이번 여름 이강인을 방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지만 이후 기세가 꺾였다. 현재는 명확한 후보 자원이다. 구단 내부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에 실망했고,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고 밝혔다.
여러 빅클럽들이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과 PSG의 재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어가 될 수 있다. 현재까지 PSG와의 구체적인 협상에 나선 클럽은 없다. 다만 나폴리, PL, 스페인 라리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나폴리가 가장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일마니토'는 "나폴리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그의 행보를 주시하며 결정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PSG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택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나폴리에 이어 뉴캐슬까지 가세한 상황.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뉴캐슬은 이번 여름 에디 하우 감독 체제 아래 측면 공격수 보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렉산더 이삭과 앤서니 고든을 지원할 수 있는 우측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에 이강인이 낙점됐다.
이강인에게 뉴캐슬은 나쁘지 않은 행선지다. 이번 시즌 뉴캐슬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우승과 리그 5위를 기록해 UCL 진출권을 따냈다. 다만 걱정되는 부분은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다. 하비 반스, 제이콥 머피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나아가 에디 하우 감독의 3-4-2-1, 3-4-3 포메이션에 적합한 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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