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연, 이재명 지지 연설 후 악플 박제 "끝까지 쫓아간다"

[서울=뉴시스] 배우 김가연이 30일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델리민주 화면 캡처) 2025.05.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배우 김가연이 악플을 박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김가연은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댓글 하나를 갈무리해 올렸다

댓글에는 "XXX 1찍이라 교통사고로 XXX 깨져 XX 면상"이라는 도를 넘은 발언이 담겼다. 김가연이 이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악플을 단 것으로 보인다.

김가연은 "개인적인 공간인데 자꾸 이러면 끝까지 쫓아간다. 누구 XXX 깨지나"라며 "요즘 애들은 이런 거 보면 '응 자기소개'라고 한다던데"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가연은 전날 충북 충주시 충주체육관 시계탑광장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 현장에 참석해 지지 연설을 했다.

그는 1980년 5·18 광주민주항쟁을 목격했다며 "제가 살아가는 동안 앞으로 절대 계엄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 믿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 12월3일 말도 안 되는 계엄이 선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그(윤석열 전 대통령)가 파면됐다고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느냐. 그렇지 않다"며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이유는 너무나도 잘 해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가연은 과거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악플러 80여건을 고소해 40건 이상이 처벌 통지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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