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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당헌 개정 의결

이데일리 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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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전국위서 93.8% 찬성으로 원안 의결
김용태 "대통령 당무개입 악순환 끊어내야"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대통령의 당에 대한 당무 개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대면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당과 대통령 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한 당통 분리와 계파불용 원칙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의결안은 전국위원 투표 대상자 794명 중 565인이 참여했고, 이중 530인(찬성률 93.8%)가 찬성하며 원안 의결됐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두 차례나 파면되는 국가적 비극을 겪어야 했다”며 “당이 자유를 잃고 여당이 권력 앞에 침묵하고 주저할 때 비극의 싹은 이미 자라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정치는 책임이고, 말이 아니라 제도로 남겨야 한다”며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금지하고 계파 불용 원칙을 명문화하는 일은 개혁을 제도로 새겨넣는 작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긴밀한 당정 협력은 유지하되, 당의 운영과 책임은 명확히 분리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위계나 측근, 그리고 친인척의 당무개입까지도 단호히 금지해 국정 혼란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이 섬길 대상은 계파가 아니라 오직 국민”이라며 “그 누구도, 대통령조차도 정당을 권력의 도구로 삼을 수 없게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정은 우리 당을 바꾸는 일이자 대한민국 정치의 뼈대를 세우는 일”이라며 “정당의 자율이 살아나야 정치가 살 수 있고, 정당이 바로 서야 국정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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