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 D-3…이재명 경기·충청, 김문수 동해안 공략

[앵커]

대선 본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 전 마지막 주말, 각 후보들은 막판 총력 유세에 나섰는데요.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일정부터 알아보지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 평택과 오산, 안성 등 경기 남부권을 찾습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에서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이어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유세에 앞서 이 후보는 오늘 SNS를 통해 3일 뒤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정치가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정치를 완성하는 건 국민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후보, 선거 막판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을 집중적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오늘은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를 통해 배터리 산업은 경제 대도약의 핵심이라며, R&D를 강화하고, 국내 생산 촉진 세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또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동해안을 훑는다고요.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강원과 경북 등 동해안 일대를 공략합니다.

모두 국민의힘 지역구로, 호남권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도 조문할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아들 관련 논란, 또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 비하 논란을 두고 맹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 후보와 진보진영 도덕성 문제를 고리로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걸로 보입니다.

신동욱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두 논란으로 현장 바닥 민심이 크게 움직이고 있다며, 선거 판세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칠 거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사전투표 관리부실 논란도 연일 부각하고 있는데요.

신 수석대변인은 관련 제보가 많아 선관위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다며,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수도권 표심 잡기를 이어갑니다.

이 후보는 토론회 여성 관련 발언 논란이 확산하자 거듭 사과하면서도 민주당의 대응을 문제삼으며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특히 민주당이 자신의 국회의원직 제명 추진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비판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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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예(ye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