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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타, 방산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군용 XR 장비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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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대표]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메타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과 손잡고 미군용 확장현실(XR) 기기 개발에 나섭니다. 기존 소비자 중심에서 벗어나 국방 기술 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수익원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메타는 안두릴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병사들의 시각과 청각을 보완할 수 있는 XR 기기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이글아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시각·청각 강화 센서를 결합한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드론 탐지와 은폐된 목표 식별 기능을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10년간 축적한 AI와 AR 기술을 통해 미국의 안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기기에는 메타의 AI 모델과 안두릴의 자율 소프트웨어가 함께 탑재됩니다.

양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이 발주한 VR 장비 계약에도 공동 입찰했습니다. 해당 계약 규모는 최대 1억달러(약 1400억원)에 달하며, 수주 여부와 무관하게 공동 개발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메타는 지난해부터 국방 분야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자사 AI 모델을 군사용으로 개방한 데 이어, 기술 고도화를 위해 군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SNS 광고 수익에 의존하던 기존 사업 구조를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협력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과거 메타와 안두릴 창업자 팔머 럭키 간의 관계 때문입니다. 럭키는 메타의 전신인 페이스북이 인수한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였으나, 정치적 논란 끝에 2017년 해고됐습니다. 이후 그는 안두릴을 세우고 방산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습니다. 메타는 지난해 미 대선을 앞두고 과거 해고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메타가 방산 기업과 협력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기존 메타의 수익 구조에 큰 변화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김현기 기자 khk@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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